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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노인학대 증가…전년比 8.7% 늘어난 7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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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노인학대 증가…전년比 8.7% 늘어난 736건
  • 허지영
  • 승인 2022.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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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노인 학대.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건수는 736건으로 전년 대비 8.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신고된 노인학대 건수는 2313건으로 이중 736건이 실제 학대사례로 판정됐다.

노인학대 증가 원인으로는 노인인구 증가, 학대 범주 확대,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증가 등이 꼽혔다.

노인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53.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신체적 학대가 39.2%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81%, 학대 행위자 성별은 남성이 79.3%였다. 학대가 일어나는 장소는 가정 내가 95.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가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들 33.5%, 딸 10.6%, 기관 4.9% 순이다.

학대를 반복하는 재학대 행위자는 아들(66.7%)이 가장 많았다.

시는 재학대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지난해 1곳에서 올해 3곳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재학대 발생 위험이 높은 가구에 전문 상담서비스를 연계하고 가족지지체계를 강화하는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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