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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200억원 규모 곤충산업 거점단지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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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200억원 규모 곤충산업 거점단지 공모 선정
  • 조인경
  • 승인 2022.06.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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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첫 신호탄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곤충산업 분야 최대 공모사업인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예천군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예천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조성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모선정은 예천군과 함께 곤충 관련 대학, 연구기관, 전문기업 등 산학관연이 지난 수년간 준비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로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에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단지에는 ▲스마트 대량 생산시설인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 ▲표준 먹이원을 생산·보급하게 될 곤충 먹이원 보급센터 ▲곤충원료를 식의약품 소재로 가공할 소재가공센터 ▲전문교육 및 창업, 기타 지원 기능을 담당할 혁신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가장 큰 목적은 현재 곤충산업의 생산-가공-유통을 농가가 전담하는 농가 중심형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을 전담하고 가공 및 유통은 전문기업과 기관이 담당하는 곤충산업 구조 혁신에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곤충원료의 대량생산 및 식의약품 소재화를 통해 곤충원료의 유통 활성화는 물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또 도와 예천군은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되는 사업부지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의 첨단농업 시설들을 집적화해 농업의 새로운 특화모델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저탄소·친환경 대체단백질, 식의약품 소재로도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선정은 곤충산업이 식의약품 소재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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