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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킴(CI KIM) 열세번째 개인전 'Overcome Such Fee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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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킴(CI KIM) 열세번째 개인전 'Overcome Such Feelings'
  • 최남일
  • 승인 2022.06.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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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씨킴(CI KIM, b.1951)의 열세 번째 개인전 ‘Overcome Such Feelings’를 개최한다. (사진=아라리오갤러리 제공)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씨킴(CI KIM, b.1951)의 열세번째 개인전 'Overcome Such Feelings'를 개최한다. (사진=아라리오갤러리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씨킴(CI KIM, b.1951)의 열세 번째 개인전 'Overcome Such Feeling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드로잉, 레디메이드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60여점을 선보인다.

씨킴의 작업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버려진 오브제의 활용으로, 그는 평생에 걸쳐 자신이 사용한 일상용품들을 버리지 않고 수집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무리와 동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한 그는 쓰임이 다해 본래의 자리에서 소외되는 물건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들에게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작업한다.

신문이나 잡지, 우편엽서나 포스터 등 이미지와 텍스트가 포함된 배포용 인쇄물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롤링스톤' '포춘' 'GQ' 'TIME' 등 대중잡지의 커버 이미지를 활용한 200호 커피 페인팅 연작 9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4층에 전시되는 'A time of suffering is followed by dreams(고통의 시간 뒤에는 꿈이 따른다)'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네온 작품은 지난 4년 동안 매 해 개인전을 개최하며 열정적으로 작업해 온 씨킴의 고백이다.

그는 전시 제목 'Overcome Such Feelings'를 통해 빈 캔버스에서 시작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감정과 두려움의 순간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한편 아트상품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남성 어반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Series)'와 협업한 티셔츠 8종도 함께 선보인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선글라스나 의류 등을 제작해 왔던 씨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히 티셔츠에 이미지만 입히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의복의 각 요소를 창의적으로 변형, 디자인했다.

티셔츠는 코오롱 시리즈 매장과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아라리오뮤지엄 서울과 제주의 아트숍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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