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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엥커호텔 실마리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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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엥커호텔 실마리 풀리나
  • 서정용
  • 승인 2011.08.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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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금주중 투자자-시공사간 비용절충
국제회의산업의 핵심시설로 활용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앵커호텔 건립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투자자와 시공업체간의 협상중에 있어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앵커호텔 건립 추진 자료'에 따르면 앵커호텔 건립사업은 지난해 1월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공정률 50%인 상태에서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 3월 민·관 합작 제3섹터 방식으로 전환, 추진되고 있다.
 
도는 앵커호텔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수목적회사인 '㈜제주앵커'를 설립해 4월 'ICC JEJU 앵커호텔 건립사업'공사 재개식을 가졌다.
 
㈜제주앵커는 ㈜아시아디벨로퍼(34%)를 비롯,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17%)·㈜제주국제컨벤션센터(17%)·제주관광공사(17%)의 지분율을 보이는 등 사실상 제주도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공사 재개식은 가졌으나 공사는 이뤄지지 않는 등 중단된 상태이다.
 
투자업체 사업설명회(13개 업체)를 개최, 투자업체 사업제안서(6개 업체)를 받는 등 앵커호텔 투자업체 선정에 시간이 걸렸고 투자업체와 시공사인 금호산업간에 기존 공사비용 등을 놓고 절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도가 의회에 제시한 '7월 투자업체 계약체결과 공사 착공'은 물건너갔다.
 
허지만 제주도가 유치한 중국의 한 업체가 1억원(환화1000억원)의 달러를 우선 투자해 엥커호텔 건립공사를 추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일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와 비공식 면담을 갖고 "앵커호텔 투자업체를 선정했고 시공사와 협상중"이라며 "금주중에 (투자업체 계약체결과 착공이) 결론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가 '금주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 우선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하지만 마냥 기다리고 지켜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엥커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한 업체는 은행에 1000억원의 부채로 부도를 낸 상태이어서
도가 추진한 은행의 부채와 체불임금에 대해 투자 업체가 받아 드릴것인지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한편 도는 제주엥커호텔을 내년 8월까지 마무리해 2012년 9월6∼15일 180개국 1100여개 정부기관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WCC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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