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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약밀수 372건 238㎏ 적발…마약류 밀반입 대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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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약밀수 372건 238㎏ 적발…마약류 밀반입 대형화
  • 서다민
  • 승인 2022.07.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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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22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 발표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전경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전경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관세청은 26일 ‘2022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경 반입단계에서 총 372건, 238㎏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역대 최다 연간 적발량(1272㎏)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상반기 기준 적발 ‘중량’은 증가한 반면 ‘건수’는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항공편, 출입국자 수 등은 감소했으나 마약류 밀반입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밀수 경로별 단속실적을 살펴보면 ▲우편·특송 등 ‘수입화물’을 통한 밀수 ▲‘항공 여행자’에 의한 밀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발 ‘건수’는 감소하고 ‘중량’은 증가했다.

마약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요 적발품목은 메트암페타민 87㎏(61건), 대마류 58㎏(143건), 페노바르비탈 31㎏(45건), 엠디엠에이(MDMA) 8.5㎏ (28건), 임시마약류 러쉬 15㎏(32건) 등이 있었다.

특히, 메트암페타민 적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골든트라이앵글(태국·미얀마·라오스) 지역과 미국을 통한 유입이 많았다.

대마류 및 신종마약류 적발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8%씩 증가했다.

대마류의 경우 전체 적발량의 58%가 대마 합법화 지역인 북미지역으로부터 유입됐고,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적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지속적인 마약류 밀수입 증가와 미래 주역인 20·30세대의 마약류 사범 증가 등 마약류가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세청은 마약류를 국내 반입 전 관세국경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사하기 위해 지난 2월 22일 인천세관에 마약조사 1개과를 증설하고, 7월부터는 인천세관 중심의 기존 마약 수사체계를 서울·부산·대구·광주·평택세관 등 전국 차원의 수사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윤 청장은 “향후에도 마약 수사 인력과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3D 엑스레이, 마약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국내·외 단속기관 및 전 세계 유관기관과의 마약 밀수단속 공조체계 또한 강화해 나감으로써, 날로 지능화되는 마약밀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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