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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주해녀 70년 만에 독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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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주해녀 70년 만에 독도 방문
  • 조인경
  • 승인 2022.08.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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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독도에서 물질했던 제주해녀, 광복절 맞아 독도 방문
제주해녀들이 18일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70년 만에 독도를 방문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제주해녀들이 18일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70년 만에 독도를 방문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제주해녀들이 18일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70년 만에 독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도 바다를 이용했던 제주해녀의 독도 개척사를 살펴보고, 관련 내용을 수집·정리해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독도를 방문한 해녀들 중에는 과거 독도에서 실제 물질을 했던 김공자씨 등 해녀 4명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일제강점기 제주해녀들은 일제의 부당한 착취를 피하고자 육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 '독도' 바다 역시 제주해녀의 무대였다.

오랜 세월 독도의 바다에서 생업을 잇고 자연을 벗 삼았던 제주해녀들은 우리 땅 독도의 산증인이다.

1950년대 김공자 해녀가 독도에서 새끼 강치를 들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1950년대 김공자 해녀가 독도에서 새끼 강치를 들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독도 방문 하루 전날 제주해녀들은 포항 구룡포어촌계 사무실에서 경북해녀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며 해녀문화 보전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또 이날 라한호텔에선 경북도와 제주도 간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도는 해양생태자원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서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제주해녀 독도 초청 행사를 경북과 제주의 첫 협력 사업으로 시작해 해양인문, 관광, 블루카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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