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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의 등대’ 이재철 교수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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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의 등대’ 이재철 교수 퇴임
  • 이영석
  • 승인 2022.08.2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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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해오름관서 전임 교원 임식…퇴임 전까지 인재 양성 역할 다해
충남 도립대 이재철 교수(사진제공=충남도립대)
충남도립대 이재철 교수 (사진=충남도립대 제공)

[청양=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의 등대이자 길잡이 역할을 자임해 왔던 이재철 교수(건설안전방재학과)가 23년 6개월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충남도립대는 22일 해오름관 소강당에서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전임교원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은 개식선언, 퇴임보고, 동영상 시청, 감사패 수여, 환송·퇴임사, 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지난 1999년 토목과로 임용돼 교수 생활을 시작한 후 도립대 학생지원과장, 대외협력과장 겸 산학협력단장, 기획교무처장, 청양군가족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의 교직 생활은 곧 ‘도립대의 산증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직원, 학생, 캠퍼스 곳곳에 스며들었다.

실제 이 교수는 2004년부터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사업 및 교육 과정 도입으로 양질의 취업률 제고에 힘썼다. 그 결과, 2020년 10명, 2021년 12명 등 총 86명의 공직자를 배출했다.

또한 산업체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 130여 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장 실무 교육 추진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방재분야 차세대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실 환경 개선 등 교육 여건 조성에 기여했고, 교량모형경진대회,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이 교수는 이날 후학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도 재단에 기부했다.

이재철 교수는 “돌이켜 보면 충남도립대는 나의 열정이 담긴 보람과 정이 있는 곳이었다. 몸은 비록 대학을 떠나지만, 마음은 언제나 대학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고민할 것”이라며 “돌이켜 보면 충남도립대는 나의 열정을 다해 바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용찬 총장은 “이재철 교수님의 학교에 대한 깊은 뜻이 만개해 우리 대학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인생의 어떤 길을 가시든지 처음 우리 대학에 출근하셨을 때와 같이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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