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는 5일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맡는다.
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도와 시·군 직원 1738명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도로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를 시작으로 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에는 6일 새벽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고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 집중 시간은 이날 자정부터 6일 오전 9시이며, 예상 강수량은 5일 70~120㎜, 6일 40~150㎜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도에는 평균 66.8㎜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포천시로 125.0㎜를 기록했으며 이어 가평군에 97.5㎜, 남양주시에 94.5㎜, 동두천시에 89.0㎜ 등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