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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리잔수 회담…김 의장, 한중일 의장 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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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리잔수 회담…김 의장, 한중일 의장 회의 제안
  • 서다민
  • 승인 2022.09.1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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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유튜브 NATV 캡처)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방한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유튜브 NATV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방한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한중일 3국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리 위원장과의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의회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 위원장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일본측과도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문화 콘텐츠 교류가 양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양국 국민들간의 왕래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는 인천~상하이 구간 등을 포함한 직항편의 조속한 재개 및 증설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이 새로운 환경에 부합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소통과 협력체계를 재점검·강화하고, 문화 및 서비스 시장을 더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기 위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을 조속히 진전시키는 한편, 국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된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 분야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간 역사문제와 관련해선 리 위원장에게 "역사문제로 인해 한중간 우호협력이나 양국 국민간 우호 감정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중국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더불어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리 위원장의 방한 및 양국 의회간 협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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