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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원로작가 작품전 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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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원로작가 작품전 전시 중
  • 강종모
  • 승인 2022.09.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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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훈 아트스튜디오.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창작예술촌 3호인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와 문화의 거리 다다갤러리에서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하는 원로작가 김용근 초대전 '여정'이 문화예술을 아끼는 갤러리들의 관람행렬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조강훈 스튜디오에서 지역의 원로작가를 현창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획해 첫 번째로 초대한 김용근 작가의 작품전에는 작가의 오랜 지인들과 갤러리스트, 동료화가, 연구자, 시민 등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된 유화작품 30여 작품 중 가족들이 소장한 유화작품과 부인의 모습, 오랜 친구를 그린 작품, 둘째아들의 편지 등을 전시장 2층에 별도로 전시해 작가의 인생과 화업의 고비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분들에 대한 감사와 의미를 담았다.

'秋景' 김승렬 한국미협 부이사장 소장.
'秋景' 김승렬 한국미협 부이사장 소장.

다다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100여점의 드로잉 작품을 관람한 동료 작가들은 "원로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담은 작품을 보면서 작가로서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다"고 관람평을 남겼다.

전시 도록에는 김용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1966)부터 전체 전시 작품 목록과 관련 보도자료, 인터뷰, 전시평 등을 수록해 작가의 화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지역미술사 아카이빙을 위한 기초자료의 가치가 있다.

임점호 ㈔한국예총 전남지회장은 "오랜 팬데믹은 우리에게 사회적·예술적 교류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일깨워 주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꺼지지 않는 선생님의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강훈 전 사단법인 한국미협 이사장은 "모쪼록 노 화가의 열정과 삶의 연륜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어려운 시대를 견뎌낼 에너지 얻으시고, 치유와 위로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다시 한번 부족한 상차림에 응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용근 원로작가는 "45년간의 교단생활과 60여 년간의 화단생활을 보냈다. 교단에서는 전인교육을 실천하려고 노력했고, 작품 창작은 자연에서 화적(畵的) 소재를 발굴해 화폭을 구성했다"며 "예술은 가도 가도 미완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원로작가 초대 김용근 작품전 '여정(旅程)'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조강훈 아트스튜디오는 매주 월요일은 휴관, 화요일은 단축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창작 예술촌 3호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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