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22 (목)
여수산단 위험물질 누출사고…다발성 인재
상태바
여수산단 위험물질 누출사고…다발성 인재
  • 서한초
  • 승인 2022.09.25 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석유화학㈜ 싸이클로헥산 혼합물 누출…대책마련 시급
진보당 전남도당 “안전진단 노후설비 특별법 제정하라”
지난 2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수산단 내 여천NCC 현장.(사진=동양뉴스DB)
지난 2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수산단 내 여천NCC 현장.(사진=동양뉴스DB)

[여수=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단이 화약고로 전락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에만 5건의 폭발과 가스 위험물질 누출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진상조사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오전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에서 싸이클로헥산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플랜트건설노동자 45여명이 가스를 흡입했다. 구토 등 이상증상을 보인 14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해에만 여수국가산단에서 5차례의 폭발 및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사진=동양DB)
올해에만 여수국가산단에서 5차례의 폭발 및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사진=동양뉴스DB)

여수산단에서 폭발사고나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올 5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차례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여수시나 기업 측은 사고 이후 뚜렷한 대책마련은 전무한 상태다.

심지어 지난 2월 11일 여천NCC 폭발사고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도 아직까지 검찰 송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더 이상은 이대로는 안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23일 진보당 전남도당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면적인 안전진단과 함께 노후설비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