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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시청 간부 과잉징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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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시청 간부 과잉징계 ‘논란’
  • 서한초
  • 승인 2022.09.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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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첫 문책 인사…노 시장 숨은 정치적 속셈
市 “순천시 체육회와 관련된 것으로 안다” 일축
會 “11월에 정기감사가 예정돼 연기 요청할 것”
순천시청 전경 (사진=동양뉴스DB)
순천시청 전경 (사진=동양뉴스DB)

[순천=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전남 순천시 노관규 시장이 시청 간부를 과잉징계(대기발령) 했다는 여론이 논란을 낳고 있다. 5급 간부를 대기발령 하면서 뚜렷한 사유가 없다는 점도 의문을 낳는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허모 체육진흥과장을 대기발령하고, 시장 직속기규인 김모 시민주권담당관을 체육진흥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이에 허모 과장은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 과잉징계 배경(?)

과잉징계 논란의 배경은 허모 과장이 순천시장배 수영대회를 두고 순천시체육회장배 수영대회를 신설한 점과 오는 19일부터 3일간 치러지는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숙박 유치에 실패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시민과 시청 내부의 여론은 징계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상황이다. 순천시장배 수영대회를 취소한 것이 아니고 새로운 대회를 신설한 것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늘리는 것이어서 좋은 발상이었다는 여론이다. 최근 순천시체육회장배 수영대회는 취소된 상태다.

숙박 유치의 문제도 주무부서 곳곳에서 최선의 노력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민원을 제기했던 순천E호텔 관계자는 “당시에는 객실 수가 부족했고, 참가 선수들이 자전거 세차와 수리를 할 수 있는 장소 확보를 요구해서 계약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 보복성 감사…체육회 ‘맞수’

이번 허모 과장의 징계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다. 순천시는 김모 과장을 체육진흥과장으로 전보 조치하자마자 27일 순천시체육회에 감사통보를 해서 말썽이다. 보복성 감사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순천시체육회 관계자는 “11월에 정기감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감사는 연기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직원들의 병가와 휴직으로 결원이 많은 만큼 감사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맞대응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노 시장이 오는 12월에 실시될 순천시체육회 2대 회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측근 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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