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대구시,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상태바
대구시,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조인경
  • 승인 2022.09.29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격동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산격동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9일 대구지역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결산 기준 대구 중견기업 수는 122개사, 고용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3만1000명, 매출규모는 1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전체 122개사 중 58개사로 업종별 구성비는 자동차(50.0%), 기계장비(15.5%), 1차 금속(13.8%) 등의 순이였다.

비제조업은 64개사로 업종별 구성비는 자동차(50.0%), 기계장비(15.5%), 1차 금속(13.8%도소매(37.5%), 건설(12.5%), 부동산(1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응답한 90개사는 지난해 총 2789명을 채용했으며, 직무별로 기술·생산직 채용이 6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관리직(15.1%), 연구개발직(6.8%) 순이었다.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은 연봉기준 5041만원, 대졸 기준 신입사원 평균 초임수준은 3590만원으로 나타났고 근로자 평균 근속 연수는 112개월이었다.

현재 신산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은 10곳 중 4곳(41.0%)으로 신산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 산업(55.9%), 에너지 산업(14.7%), 로봇 산업(8.8%), AI·빅데이터 산업(5.9%) 순이었다.

추진 단계별로는 현재 초기 발굴 단계인 기업이 38.2%로 가장 많았고, 이미 시장 진출 및 확대 단계인 기업도 29.4%였다.

지역 중견기업의 주요 애로는 인력확보(48.9%)였고, 자금 조달 시 겪는 주요 애로는 금리상승(54.8%)으로 답했다.

기업 경영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제도는 주 52시간 근로(31.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23.7%), 최저임금(15.9%), 환경규제(12.9%) 순이었다.

서정혜 경제정책관은 "현재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이번 조사가 시의 중견기업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기업 네트워킹 마련과 ESG 대응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