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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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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 탄력
  • 김상섭
  • 승인 2022.09.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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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인천시-경기도, 원활한 추진 위해 힘모은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관련 3개 기관의 협력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국토부 발표 이후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3개 기관이 함께 노력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남청라IC~서인천IC~신월IC간 19.3㎞ 구간 중 약 14.0㎞ 구간을 4~6차로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조85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협약의 큰 목적 중 하나는 기존 경인고속도로의 상부공간을 개선하는 것으로, 국토부, 인천시와 경기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 ▲상부 고속도로가 시내 교통을 전담하도록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상부도로의 여유 공간에 녹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인천·경기권역 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안산~인천, 계양~강화, 김포~파주 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는 것도 협약내용에 명시한다.

안산∼인천은 시흥시∼인천시 연장 19.8㎞, 4차로 신설로,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계양∼강화는 인천계양구∼강화읍, 연장 31.5㎞, 4차로 신설로,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 중이다.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간 이동거리 시간이 약 17분(40분→23분) 단축된다.

따라서 인천시와 경기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약 2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3자간 협의체가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의 교통흐름을 더욱 원활히 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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