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9만1090ha에 이르는 면적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키 위해 드론 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드론 예찰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시와 연접한 시·군과 조계산 등 보전가치가 높은 생물권 보전지역 산림 및 문화재보호구역을 세밀하게 살펴 타 시·군으로 확산을 저지하고 우량 소나무림을 보존하는 데 의미가 있다.
순천시는 소나무류 고사목 위치정보를 확보해 좌표를 추출하고 피해 면적 등을 산출하는 등 해당 결과물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실시설계에 적극 활용해 누락목을 최소화해 방제효율을 높여 피해확산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서규원 순천시 생태환경센터 소장은 “우리 순천시는 시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이번 달 말부터 다음해 4월까지 방제적기에 맞춰 각 구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 책임방제를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 드론 예찰을 책임방제에까지 적용해 재발생률 조사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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