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한 총리 "이태원 참사 사상자 혐오발언·사고장면 공유 절대 자제 부탁"
상태바
한 총리 "이태원 참사 사상자 혐오발언·사고장면 공유 절대 자제 부탁"
  • 서다민
  • 승인 2022.10.31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확인이 마무리돼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며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에 거주하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국인 사망자 가족들의 입국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중대본을 즉시 가동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부터 다음 달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합동분향소도 이날 아침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