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32 (금)
英 10월 CPI 11.1%↑...40년 만에 최고
상태바
英 10월 CPI 11.1%↑...40년 만에 최고
  • 서정훈
  • 승인 2022.11.17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2일 한 여성이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동양뉴스] 지난달 22일 한 여성이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신화/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고 영국 국가통계국(ONS)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랜트 피츠너 ON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천연가스 및 전기의 끊임없는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천연가스와 전기 가격은 각각 약 130%, 약 66% 올랐다.

그는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식품과 무알코올 음료 가격은 1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16.4% 올랐다. 이는 197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여러 차례 경신했다. 7월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10.1% 상승했고 8월에 9.9%로 소폭 하락했다가 9월에 다시 10.1%로 올랐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 3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2.25%에서 3%로 올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래로 8번째 연속 금리 인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