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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한미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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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한미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
  • 서다민
  • 승인 2022.1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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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2차관 (사진=외교부 제공)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사진=외교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외교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국무부 및 한미경제연구소(KEI)와 공동으로 ‘제6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한미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전략경쟁, 첨단기술 네트워크 재편,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새로운 도전들 가운데 우리 정부의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 추진 노력을 설명하고, 핵심파트너인 한미 양국이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협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 2차관은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국이 양자 협력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포럼, 핵심광물파트너십(MSP) 등 다양한 구상을 통해 관련 협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양국의 조기경보시스템 연계를 통한 협력모델 구축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울러,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및 다양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주요 광물생산국들과 함께 공급망의 전 가치사슬에 걸친 협력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양국의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핵심광물·반도체·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호혜적인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즈(Jose W. Fernandez)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반도체에서 청정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을 이끄는 한미 양국이 이를 바탕으로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 인프라 및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박진 외교장관이 6월 방미 계기 설명한 글로벌 중추국가(GPS) 구상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역할을 천명한 것을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자동차, 배터리 산업 강국인 한국은 IRA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 파트너인 바, 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약속을 재강조하고 솔직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차관과 페르난데즈 경제차관은 다음 달 워싱턴DC에서 열릴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및 내년 1월 페르난데즈 경제차관 방한 등을 통해 공급망을 포함한 다양한 한미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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