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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미도아파트 최고 50층 재건축…35층 규제 폐지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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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미도아파트 최고 50층 재건축…35층 규제 폐지 첫 적용
  • 허지영
  • 승인 2022.11.2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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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미도아파트 배치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대치 미도아파트 배치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50층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983년 지어져 준공 40년을 앞둔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미도아파트는 면적 19만5080㎡에 2436세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3800세대 내외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담긴 35층 높이제한 완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50층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신통기획안을 토대로 한 정비계획안이 확정되고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미도아파트는 35층 룰 폐지가 적용되는 첫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 중심부는 타원형의 50층 주동을 배치해 통경축(조망권 확보를 위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북측 대곡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으로 계획했다.

학여울역에는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고 역에서 남부순환로변으로 이어지는 연도형 상가를 설치한다.

대치동 학원가~음마아파트~미도아파트를 연결하는 중앙공원길도 조성하고 공공기여를 활용해 양재천 보행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재천 보행교는 대치동 학원가와 은마아파트, 미도아파트, 개포시장을 서로 이어주고 주민 산책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통학로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주요 재건축단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주변 단지들도 사업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라며 "미도아파트가 민간의 사업성과 도시의 공공성을 모두 갖춘 재건축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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