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 왕조1동(동장 김미자) 시민정원추진단(단장 박주인)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인 ‘정원에 삽니다’를 실천키 위해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정원은 도심과 도로 사이의 완충녹지대를 활용하고, 향후 순천 도시계획을 고려한 정원이다.
특히 정원 식재 자문은 남도정원 연구소(대표 김종호)가 맡아 계절별 일회성 식재를 탈피해, 기존 완충녹지대에 식재된 단풍나무, 이팝나무, 가시나무 등을 활용한 보다 장기적인 정원조성에 중점을 뒀다.
왕조1동 시민정원추진단은 이외에도 ‘마을 특화 정원조성 관리’에 집중 참여하며 ▲상가앞 정원만들기 ▲유휴지 정리 및 정원만들기 등 왕조1동의 정원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민참여형 정원’ 조성 기간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있었다.
한 시민은 시민참여형 정원 진출입로에 필요한 사유지 일부를 흔쾌히 사용하도록 했으며, 인근 상가 주인은 직접 추진단에게 따뜻한 음료를 대접하는 등 시민 모두가 정원 조성에 마음을 모았다.
박주인 왕조1동 시민정원추진단장은 “앞으로 있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왕조1동만의 특색있는 도심 속 정원을 가꾸는 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순천시 왕조1동장은 “우리 왕조1동 시민정원추진단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인 ‘정원에 삽니다’를 실천키 위한 직능단체로, 꽃과 나무를 사랑하며 아름답게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왕조1동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다”고 말했다.
이어 “총 28명으로 현재 원예복지사 및 정원해설사,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에 힘쓰고 싶은 시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