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도시철도 2호선 혼잡도가 전동차 추가 투입 및 시스템 추가증설로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9일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새로 제작된 전동차 6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2016년 개통 이후 누적 수송인원 4993만명이 이용하는 등 인천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인천시는 인천2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시비 4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6대를 신규 제작하고 전차선, 궤도, 신호, 통신설비 등 시스템을 추가로 증설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신조 전동차 투입으로 ▲전동차는 총 37대(74칸)에서 43대(86칸)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460회에서 477회로 17회 증회된다.
또, ▲운행시격은 3분 20초에서 2분 56초로 24초 단축(출근RH기준) 되며, 이번 가정중앙시장-석남(하선) 구간은 이번 증차로 ▲최고혼잡도 149.8%에서 약 15% 감소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운연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추가투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들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신조 전동차 시승 행사도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새 전동차 투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부터 인천1호선 전동차와 역사환경개선은 물론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추가설치를 통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만족도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