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2030년까지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시가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가용지다. 축구장 15개 맞먹는 크기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산성동 코엑스(46만㎡)와 맞먹는 총면적 50만㎡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하고 가로변에는 컨벤션·숙박시설과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
대규모 업무공간을 조성해 상암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 기업 등을 유치하고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를 신설해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청년 1인가구, 신혼부부, 노인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800가구 주거단지도 조성한다.
노년층을 위한 골드빌리지에는 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이 만들어진다.
차량은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불광역과 부지를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등을 설치한다.
시는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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