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9.1% 감소, 재산피해 670% 증가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 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3226건, 인명피해 190명(사망 22, 부상 168), 재산피해는 2937여억원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 2021년 대비 377건(13.2%)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19명(9.1%)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전년 대비 2556억원(670%)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울진 산불(1705억원)로 인한 대형재산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소별 발생 현황은 ▲야외·도로 등의 장소에서 898건 ▲단독주택·공동주택 등의 주거시설에서 684건 ▲공장·창고 등의 산업시설에서 505건 ▲자동차·철도 등에서 454건 등이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1430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591건 ▲미상의 원인에 의한 화재 555건 ▲과열·노후화 등의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 391건 등이다.
부주의 화재의 주요 요인은 불씨·불꽃방치가 291건(20.3%)으로 전국기준 불씨방치 2776건(14.2%)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농사용 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빈번한 농어촌지역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팔 소방본부장은 "2023년에도 화재 등의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소방안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