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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지난해 국내투자금액 3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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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지난해 국내투자금액 347% 증가
  • 김상섭
  • 승인 2023.01.0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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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질적성장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차원 다각적 IR 본격추진
인천경제청,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투자유치 회의 모습.(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청,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투자유치 회의 모습.(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국내기업 투자유치는 혁신성장 중심의 많은 성과를 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지난해 외투기업의 투자유치 활동과 함께 국내기업 유치 활동도 적극 펼친 결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당초 목표했던 6억 달러에 미달하는 3억5800만 달러를 유치해 달성률이 60%에 머물렀으나 국내기업 투자유치로 국내 투자금액은 크게 향상됐다.

경제자유구역은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운영 방향이 지난 2021년부터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됐다.

따라서 인천경제청은 외투기업 전용부지에 국내기업도 입주가 가능토록 개발계획을 변경, 국내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국내기업 유치는 지난 2021년 이전 5개년 동안 3개 기업 유치에 머물렀지만 최근 2년간 국내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7개 기업을 추가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사업비 7조462억원을 유치, 2021년 1조5756억원 대비 5조4706억원이 증가한 347%의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시장 선점과 밸류체인 완성기반조성 ▲첨단산업 혁신생태계기반 구축조성 ▲의료, 웰빙, 문화 등 삶의 질 향상 등을 꼽았다.

먼저, 글로벌 바이오의약시장 선점 등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제4공장 증설 일부 준공을 통해 생산설비 10만리터가 확대됐다.

올해 7월에는 ‘바이오의약 연구 및 제조 시설’ 유치로 7조원 규모의 총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또, 마크로젠 유전체분석 연구시설건립 시설과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 연구 시설을 각각 유치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위주에서 더욱 다변화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면서 바이오공정 인력센터 구축과 함께 바이오 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다음으로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3월 플러그파워-SK E&S와 수소산업 핵심설비 제조·연구시설 건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따라서 수소 핵심산업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수소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은 의료, 웰빙, 편익증진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조성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12월말 착공식을 개최, 본격 추진에 착수했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발계획변경 심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800~13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도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경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지난해 11월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 힐링스파&웰빙 리조트를 운영하는 텔메그룹코리아, 독일 전통맥주를 생산하는 풍크쉬타터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항공물류 시스템 개발 벤처기업인 아이오티에이엘과도 상호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중 시민의 힐링을 도모할 텔메그룹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외국인직접투자(FDI) 2억 달러를 신고함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라주민의 생활편익을 위한 코스트코 건립도 올해 하반기 준공과 오픈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실적 제고를 위해 IFEZ내 미개발지에 대해 개발사업 시행자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또, 신규 유치를 확대하고 입주 외투기업의 증액 투자를 유도하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개발유치와 관련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기업 투자유치를 적극추진, 핵심전략산업육성과 구축된 산업클러스터 완성에도 적극 노력한다.

김태권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투자잠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전략적인 IR활동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IFEZ가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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