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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작고작가 미술작품 구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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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작고작가 미술작품 구입 추진
  • 김상섭
  • 승인 2023.01.1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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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전문가 심의위원회 검증, 최종 구입작품 선정
인천시립미술관이 소재한 시립박물관 전경.(사진= 인천시립미술관 제공)
인천시립미술관이 소재한 시립박물관 전경.(사진= 인천시립미술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작고작가 작품의 타지역 유출과 훼손 방지를 위해 회화, 조각, 서예 등 작품 구입에 나선다.

1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3주 동안 인천시립미술관 소장을 위한 인천작고작가의 작품구입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인천시립미술관 소장을 위한 인천작고작가 작품구입’을 공고한 바 있다.

인천작고작가 작품구입은 타지역 미술관 등으로 유출되거나 개인소장으로 인한 훼손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인천 근·현대미술사 체계를 마련해 지역미술관 정체성 확보를 위해서다.

시는 공고에 앞서 ‘인천시 미술관건립추진위원회’는 선제적 작품수집을 의결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해 인천작고작가 기준 등을 마련했다.

인천작고작가 기준은 인천태생의 작가, 인천지역 초·중·고·대학 중 1개 이상 학적의 작가, 5년 이상 인천 거주, 인천전시 활동작가로, 세 가지 중 한가지 조건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인천작고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중 예술품판매 등 관련 업종의 사업자등록증이나 문화예술사업 관련 고유번호증을 소지하면 신청자별로 5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미술전문가로 구성된 3단계 심의위원회(작품가치평가위원회, 작품가격평가위원회, 작품수집심의위원회)의 꼼꼼한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한편, 심의위원회에서는 오는 4월까지 우수 미술작품을 작가별 3점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등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립미술관으로서 인천미술사 정립을 위해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수집하는 것은 미술관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면서 “이번 작품수집을 통해 인천미술사의 연구기반을 마련해 나아가고 향후 2025년에 미술관 개관준비단의 단장선임을 통해 본격적인 작품수집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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