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 "신뢰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UAE의 대 한국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가 결정됐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19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관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투자수익뿐만 아니라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이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잊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그 진가가 확인되고 군사와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그 의미가 입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에서 UAE로부터 이끌어낸 투자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고루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