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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전년比 34% 증가…급격한 기온 변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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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전년比 34% 증가…급격한 기온 변화 주의
  • 서다민
  • 승인 2023.0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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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지난달 1일~이달 18일)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설 연휴 마지막 날(24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 사망자 대부분(9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특성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164명(65.3%), 여자가 87명(34.7%)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9배 많이 발생했다.

65세 이상이 111명(44.2%)으로,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62명(24.7%), 50대가 45명(17.9%), 60대가 43명(17.1%) 순이었다.

발생시간은 오전 6~9시 46명(18.3%), 0~3시 36명(14.3%) 순으로 주로 오전 시간에 많았고,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 발생 건이 76.1%로 높게 나타났고, 길가 69명(27.5%), 집 41명(16.3%), 주거지 주변 40명(15.9%)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174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70명(27.8%), 기타 4명(1.6%), 동창 2명(0.8%) 순이었다.

직업별로 무직이 85명(33.9%)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16명(6.4%), 단순노무종사자 13명(5.2%), 기타 10명(4.0%) 순으로 발생했다.

질병청은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해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한파 시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며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인, 어린이, 실외작업자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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