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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쌀 28만톤 부족 예상…안정적 쌀 수급관리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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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쌀 28만톤 부족 예상…안정적 쌀 수급관리 도모”
  • 서다민
  • 승인 2023.0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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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사진=동양뉴스DB)
쌀.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올해 쌀 추정 수요량은 367만톤으로, 2022년산 쌀 생산량 376만톤과 시장격리 계획(37만톤)을 감안하면 수요에 비해 약 28만톤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다음 달 초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시장격리곡 매입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하는 등 수급 관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통계청의 쌀 소비량 발표에 따라 올해 쌀 수급상황을 추정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부문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이는 전년 56.9㎏ 대비 0.2㎏(0.4%) 감소한 수준이다.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은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율은 0.4%로 2019년(3.0%), 2020년(2.5%), 2021년(1.4%)보다 소폭 감소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외식비 부담과 국·찌개·탕 등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 쌀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1인 가구의 소비량 감소가 크지 않았던 점 등이 쌀 소비량이 크게 줄지 않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다만 1인당 쌀 소비량이 지난해와 같이 소폭 감소로 유지될지는 과거 사례,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사업체 부문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총 69만1000톤으로 2021년 68만톤 대비 1만1000톤(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사용 조리식품, 장류, 당류, 곡물 가공품(누룽지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면류(△8.3%)·주정용(△20.6%) 수요는 감소했다. 특히 즉석밥 등 식사용 조리식품의 수요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해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소비 캠페인을 추진해 쌀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겠다”며 “올해는 가루쌀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해 쌀가공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제품 개발, 소비판로 지원, 수출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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