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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대폭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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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대폭 확충한다
  • 김상섭
  • 승인 2023.03.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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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0개소 이상 늘려, 오는 2026년 456개소까지
새솔어린이집-남동구 서창동.(사진= 인천시 제공)
새솔어린이집-인천 남동구 서창동.(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늘린다.

7일 인천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40개소 이상 늘려 오는 2026년 456개소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학부모대상 인천시 보육정책 수요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희망 1순위 보육정책은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말 기준 296개소인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456개소로 늘린다.

이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18.7%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며, 필요한 예산은 약 226억원이다.

최근 저출생, 원아감소 등으로 인해 민간·가정어린이집이 매해 100개소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시는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상생할 수 있도록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장기임차로 국공립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육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자 측면에서는 입주자 자녀의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입소가 가능하다.

아울러 공동주택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선호도 증가로 주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시는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활성화를 위한 개선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해 기존 임대료를 보전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는 기자재비를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초기 투자비용을 보전하고 기존 원장의 임기도 5년간 보장한다.

이밖에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면 ▲기존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 승계 ▲호봉제 급여 지원으로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이 기대된다.

그리고 ▲전환 어린이집 대상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한 보육 서비스 향상 ▲향후 추가 시설보수 필요시 기능보강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에 대한 역량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질적 수준이 낮아지면 국공립어린이집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인천의 지역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공보육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민간 부문의 우수한 어린이집 10개소를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해 14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안전한 급식 제공 및 위생관리 유지를 위한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만3~5세)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등을 지원해 고품질의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올해 10개소를 신규 선정해 193개소로 늘릴 계획이며,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의 비율을 0세반의 경우 1대3에서 1대2로 낮춘다.

그리고 1세반의 경우 1대5에서 1대4로 비율을 낮춰, 이는 교사와 아이 모두의 쾌적한 보육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시 자체사업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영유아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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