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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시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천안역사(驛舍)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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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시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천안역사(驛舍) 만들어 달라"
  • 최남일
  • 승인 2023.03.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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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원 간담회, 국가사업과 지자체 사업 경계 모호
주요 현안 사업 국,도비 지원에 도의원 협력 요청
천안시는 천안 출신 충남도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시는 천안 출신 충남도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국가(광역) 사업과 지자체 사업 경계가 모호해 지자체 예산 부담이 크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7일 천안 출신 충남도의원 간담회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주요 현안사업에 국, 도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크다”며 “주요 사업을 유치할 때는 도와주겠다고 했다가 실제 사업 추진에는 지자체가 대부분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예산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총 사업비 800억원이 소용되는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에 국비는 고작 299억원에 불과하다”며 “지난 20여년간 임시역사를 사용해온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 신축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충남도의회에서 천안은 수부도시로서 모든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견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천안시 주요 사업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료 공유와 협력이 뒤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경모 의원(국민의힘, 초선)은 “천안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빵빵데이 행사를 위해 ‘제빵사 및 바리스타 전국대회 개최’ ‘천안 소재 대학 제빵학과 신설’”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병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은 “충남도 건축심의위원회를 천안시로 이관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질의했고 천안시는 건축심의위 이관을 위해 도의원들이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안종혁 의원(국민의힘, 초선)은 “천안시 우선사업과 가능성 우선 순위를 정해서 의원들에게 역할과 명분을 제공해 달라”고 말했고 구형서 의원(민주당, 초선)은 “충남도와의 매칭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천안 출신 도의원 13명 가운데 김선태 의원을 뺀 12명 의원이 참석했으며 천안시는 72건 사업에 1306억원의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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