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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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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를 마치고
  • 이영석
  • 승인 2023.03.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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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치러진 충남 공주에서는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치열했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각 후보들은 농업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악성 루머 및 네거티브 금품·향응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지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조합원들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고 혼탁선거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선거과정은 큰 혼선 없이 잘 진행됐지만 금품살포 및 향응제공 등은 점점 물밑으로 잠수된 깜깜이 선거로 신고에만 의존하고 있는 구조여서 금품살포 의혹은 여전히 풀어야 할 많은 숙제가 남은 선거라는 지적이다.

또한 공주는 11개 단위농협 중 10개가 읍·면 등 농촌지역이면서 오랫동안 토착민들이 소수가 군락을 이루며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부락과 부락, 학연, 지연, 혈연과 인연이 후보자 인물과는 동떨어지게 작용했고, 어느 선거보다 금품살포 의혹이 증폭됐으나 실체를 확인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되풀이하고 말았다.

이번 공주지역 모 농협의 선거는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은 후보가 더 많은 조합원들로부터 표를 얻는 아이러니한 변수에 더욱 놀랐으며, 조합의 올바른 정책과 사업으로 친절과 감언이설이 아닌 고령화돼가는 농촌의 현실에서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일로서 승부를 내라는 준엄한 심판도 내려져 당선자들의 앞으로 4년간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크다.

이러한 모든 선거 후유증을 화합과 통합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와 초고령화 돼가는 농촌의 현실을 어떻게 극복하며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지 조합에 손익을 내고 조합원의 복지와 혜택이 골고루 전해지는 활발한 첫걸음을 누가 어떻게 생동감 있게 시작할지 걱정이 앞서고 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당선자들의 책임과 개선의 몫이 아주 중요한 행보가 됐으면 하는 조합원들의 바람일 것이다. 많은 기대와 축복 속에서 다시 한번 조합장 당선에 축하와 함께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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