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리그 첫경기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프로축구 첫승에 목말라있는 충남 천안과 아산이 역사적인 첫 대결을 앞두고 벌써부터 양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는 오는 1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올해 K리그2 첫 선을 보인 천안시티FC는 현재 시즌 개막 후 3연패, 충남아산FC는 1무2패로 각각 최하위와 12위에 랭크돼 있다.
따라서 양 팀은 중위권 진출을 위해 이번 5라운드는 무조건 승리를 쟁취하고 지역더비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은 시즌 개막 후 계속된 대량실점을 어떻게 최소할 것인지 고민에 빠진 상황이고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역시 첫승을 통한 중위권 진출 교두보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대결은 앞두고 양 지역 팬들은 벌써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아산 팬들은 현수막을 통해 “천안과 비교하지 마라.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자극적인 문구로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천안 팬들 역시 “지역더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충남의 우위를 다져나가겠다”는 결의를 모으고 있다.
신생팀 천안시티FC와 리그 선배 충남아산FC의 이번 경기는 치열한 경기와 응원을 통해 양 도시 축구붐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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