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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2400석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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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2400석 규모
  • 허지영
  • 승인 2023.03.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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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단순 근린공원 기능에 머물던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시문화공원으로 재편하기 위해 수변 명소인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심문화공원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풍부한 녹지와 열린 공간을 보유한 공원을 뜻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와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 등이 있다.

시는 2026년 여의도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설하고 수변·문화·생태 등 테마별로 구분해 공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샛강 공원 인접구역은 어린이·가족 놀이 공간이 있는 생태공원으로 중앙은 다목적 잔디 광장을 보유한 문화 녹지광장으로 한강공원 인접 구역은 제2세종문화회관을 품은 수변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제2세종문화회관에는 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400석을 갖춘 소공연장, 음식점, 문화교육시설 등이 들어온다.

시는 상반기 중 사전 디자인을 공모한 뒤 하반기 투자심사 등 예산 사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시가 만들었던 공연장은 유료 관객만 즐길 수 있었는데 여기 와 보니 시설 한 가운데 공용 공간을 만들어 누구나 올라와 경관을 즐기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며 "제2세종문화회관을 만들 때 공용 공간을 확보해 시민 누구나 공연을 보지 않아도 무료로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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