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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어른 부주의 사고 더이상 재발 안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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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어른 부주의 사고 더이상 재발 안되길”
  • 최남일
  • 승인 2023.03.2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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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 20주기 각급 기관 단체장 참석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 20주기 추모식이 교정에서 마련됐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사고 20주기를 맞아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행사가 24일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추모행사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미선 천안초 교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안병모 천안시티FC 단장, 권오중 시의원, 김미화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추모비에 헌화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최남일 기자)

현직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식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한순간의 화재로 어린 생명 9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20주기를 맞게 됐다”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애도하며 부모의 마음으로 두번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또한 ”당시 사고가 난 이후 축구소년들의 못다 이룬 여건을 만들기 위해 성정동 천안축구센터 유치와 축구단 창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 등 축구 도시로서 발돋움해왔다”며 ”안타까운 희생을 잊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보다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사고는 지난 2003년 3월 26일 천안초등학교 내 축구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잠을 자고 있다 빠져나오지 못한 이 학교 축구선수 6학년 4명, 5학년 2명, 4학년 2명, 2학년 1명 등 9명이 사망했다.

이 당시만 해도 학교 내 운동부 합숙소 운영이 가능했던 때라 안전관리를 하지 못한 학교와 교육당국에 비난이 쏟아졌고, 이 사고는 학교 체육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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