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가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등재됐다.
WHO는 독성물질에 의한 건강 위해 대응과 예방을 목표로 전 세계 국가에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95개국 348개소가 WHO 중독관리센터로 등재돼 있다.
시는 이번 WHO 등재를 계기로 한국도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1년간 정부 및 국내외 기관에서 분산 관리되고 있는 유해물질 정보를 일원화해 화학물질, 의약품, 농약 등 19만3686건의 독성물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독상담 콜센터 이용자 및 예방정보 구독자를 포함한 누적 이용자는 총 7만848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독성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관리 대상 환경유해물질과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독성정보를 제공하고 생활밀착형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사용 실태를 조사한다.
식품 내 주요 유해물질에 대한 인체 독성 정보DB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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