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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덴마크 장애인 거주시설 방문…선택권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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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덴마크 장애인 거주시설 방문…선택권 넓혀야
  • 허지영
  • 승인 2023.03.2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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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게의 장애인 거주시설인 무스보어바이 쉬드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내부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게의 장애인 거주시설인 무스보어바이 쉬드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내부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유럽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인 '무스보어바이 쉬드'를 찾아 직접 거주공간을 둘러봤다.

이 곳은 발달 장애와 다중장애 성인을 위한 주거 및 데이케어 시설이다.

4개 층으로 이뤄진 거주시설에는 1개층 마다 8명씩 총 32명이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주 환경 제공을 위해 1인 1실 아파트와 공유 공간을 지원한다.

이용자 부담 금액은 월 250만원으로 개개인이 수령하는 장애연금으로 충당 가능하다.

덴마크에는 장기 거주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 주거유형이 공존하고 있다.

장애인의 거주 선택권 보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함에 따라 코펜하겐의 경우 약 44개의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 거주시설이 있다.

지역사회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거주시설 내 서비스나 병설주간 데이케어센터를 활용하는 등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연 4회 가족협의회를 통해 직원과 함께 돌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지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일부 시설에서는 오픈 하우스를 통해 가족, 친구와 공동 식사나 파티 등을 열기도 한다.

시도 코펜하겐의 지원 서비스를 벤치마킹해 장애인 거주시설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거주시설 기능개선을 통해 거주시설이 자립적 주거형태가 될 수 있도록 하며 시설 이용인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지역사회 통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게 절실한 사람이 있고 가족과 함께 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를 높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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