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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맹점 수 30만개 돌파…전년比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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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맹점 수 30만개 돌파…전년比 24% 증가
  • 서다민
  • 승인 2023.03.2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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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사진=동양뉴스DB)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8183개, 브랜드 수는 1만1844개, 가맹점 수는 33만5298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4.0%(6만4813개) 증가해 가맹본부(11.5%), 브랜드 수(5.6%)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 비중은 4.0%로 나타나 전년 대비 0.5%p 늘어난 반면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 비중은 73.0%로 전년 대비 소폭(4.3%p) 감소했다.

2021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000만원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돼 2020년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종과 도소매업종의 평균 매출액은 각각 1.4%씩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종의 평균 매출액은 25.8%(약 4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422개,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전년 대비 각각 4.9%, 23.9% 증가한 반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주요 세부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업종이 3만6015개로 전체 외식업종 중 21.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증가율 역시 한식업종이 39.8%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의 경우 커피업종은 코로나19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6.0% 증가했으나, 치킨·한식·피자 업종의 경우 각각 2.2%, 6.0%,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3%로 나타났으며, 주요 세부 업종별로는 치킨업종이 7.0%로 가장 높았고, 제과제빵(6.0%), 피자(5.0%), 한식(4.2%), 커피(3.6%)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서비스업종의 브랜드 수는 1797개, 가맹점 수는 10만1124개로 전년 대비 각각 8.1%, 36.0% 증가했으며,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특히 가맹택시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운송업종의 가맹점 수가 2.3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 전체 가맹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의 경우 서비스업종 중 모든 주요 세부업종의 평균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그 중 교과교육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도소매업종의 브랜드 수는 605개, 가맹점 수는 6만1008개로 전년 대비 각각 8.6%, 4.7% 증가했으며,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편의점업종의 경우 가맹점 수가 지속 증가하는 반면 화장품업종의 가맹점 수는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장품업종의 경우 온라인 판매의 확대, 코로나19 등에 따라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2018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번 통계 발표를 통해 가맹사업 시장 동향에 대한 세부 정보와 업종별 상위 브랜드를 공개함으로써, 가맹희망자가 사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맹종합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필수품목의 합리화 등 가맹본부와 점주 간의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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