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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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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 결정
  • 조인경
  • 승인 2023.03.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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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일대(27만8000㎡) 최종 이전지로 선정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으로 조성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위치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30일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일대를 농수산물 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북구 매천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로 옮겨 오는 2031년까지 27만8000㎡에 경매·가공·선별 시설을 갖춘 첨단 도매시장을 지을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후적지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농산물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지난해 10월 큰불이 나면서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시는 이전지로 북구의 팔달지구와 달성군의 하빈면 대평지구를 놓고 고민하다 달성군을 선택했다.

미래 확장 가능성이 높고 시설배치가 유리한 것은 물론 달성군의 부지 무상제공,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 등 사업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전지에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집배송장과 전처리시설 등을 갖춘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출하품목 스케줄링, 반입·배송 차량관제 등 물류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인 양성도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시의 유통산업 성장동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수축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등 선진 유통체계 도입으로 농수축산물 유통구조를 첨단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이날 이전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으며, 급격한 지가 상승 등 투기 움직임이 보이면 허가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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