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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호지공원 '구경 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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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호지공원 '구경 한번 오세요'
  • 최남일
  • 승인 2023.04.0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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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50억여원 사업비 투입, 문화 예술 산실로 탈바꿈
천호지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안서동 '천호지공원'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천안시는 5일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천호지공원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2008년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된 천호지는 낡은 시설물과 수변 산책, 체육공간 위주의 공간으로 인해 이용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천호지 주변 대학가 학생들의 이용행태, 고유의 생태·경관성, 대학인 거리 사업과의 연계 등을 고려한 시설과 공간을 배치했다.

천호지수변공원 주변 시설물 (사진=천안시청 제공)

천호지공원은 5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용객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금빛호수, 청춘에 스미다’를 콘셉트에 맞춰 문화·예술, 휴식, 휴양, 건강, 생태 등 5개 주제로 나눠 조성했다.

문화·예술 공간인 청춘광장은 이용객들의 문화·예술, 이벤트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천호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청춘브릿지와 워터스크린 분수를 조성해 공간의 역동성을 가미했다.

휴식 공간인 어울마당에는 1100㎡의 수변 데크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이용객들이 수변 배경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버스킹 공연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휴양을 위한 공간인 하늘마당에는 메타세콰이어 군락과 잔디마당, 피크틱테이블이 비치돼 지친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건강 공간인 건강마당에는 배드민턴장과 테이블, 수변 산책로를 만들어 운동과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생태 공간인 초록마당으로 수달의 주요 출현지로 수달과 물새, 연꽃 등을 관찰하며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밖에 약 2.3㎞에 달하는 산책로에는 시민 편의를 고려해 중간 중간 쉼터가 조성됐다.

천안시는 천호지공원 내 경관조명과 공간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대학인거리, 신야간경제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또 산림청 목재친화도시 공모사업도 진행해 탄소저장의 거점으로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는 천호지공원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접근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천호지공원이 천안의 대표적인 거점 호수공원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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