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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인구 60만 돌파, 외국인 포함 61만28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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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인구 60만 돌파, 외국인 포함 61만2828명
  • 김상섭
  • 승인 2023.04.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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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50만명 돌파 8년만에 전국 자치구 2위 성장
인구 60만 돌파, 전국 자치구중 두 번째 도시 서구전경.(사진= 서구청 제공)
인구 60만 돌파, 전국 자치구 중 두 번째 도시 인천 서구 전경.(사진= 서구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서구(청장 강범석)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서 전국 자치구 중 2위 규모로 성장했다.

21일 서구는 지난 2015년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지 8년만인 현재, 내국인 인구는 60만15명으로 외국인 1만2813명을 포함하면 총 인구가 61만2828명이라고 밝혔다.

서구 인구는 같은 인천 내 다른 자치구를 훌쩍 넘어섰고 전국 자치구 가운데 올해 3월 기준 65만8000명의 서울 송파구 다음이다.

서구는 지난 1988년 1월 북구에서 분구해 ‘서구’가 됐으며, 당시에는 법정동 12개에 15만4000명이 거주했고 지난 2015년에는 인구 50만을 넘으며 대도시 특례적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인천사람들이라면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인 ‘개건너’로 익숙한 지역이 상전벽해를 거듭해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큰 면적의 도시로 성장했다.

서구 관계자는 대부분 도시가 인구 감소를 겪고 저출산 등으로 인구 위기 상황인 것과 대조적으로 ‘서구는 성장을 거듭하는 도시’라며 60만 인구 돌파에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오는 5월 인구 60만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음악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달부터는 주민이 소장한 추억영상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구 홍보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서구가 생긴 이후 구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일상이 모여 60만 대도시 서구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등으로 위축됐던 도시 분위기를 바꿔 서구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축하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구는 검단, 루원시티 입주가 계속되고 검암역세권, 불로·대곡·오류·왕길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 말에는 송파구 인구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범석 청장은 “60만 인구를 넘는 도시가 탄생했다는 것은 앞으로는 보기 힘든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들께서도 기분 좋은 일이라 생각하시고 함께 축하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구 60만명이 모여 다양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 바로 서구”라며, “커진 도시 외형만큼 구민과 함께 내실을 다져 서구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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