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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 '최소한의 옷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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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 '최소한의 옷장' 개최
  • 조인경
  • 승인 2023.05.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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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시회 '최소한의 옷장'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오는 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섬유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 '최소한의 옷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의류폐기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의류 소비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옷을 손쉽게 사고 버리는 것에 무감각해진 현대인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전시로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옷장 채우기'에서는 의생활에 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식 변화를 옷장의 모양과 크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시대별 복식 70여 점의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 의생활 문화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다.

2부 '옷장 파헤치기'는 신체 보호 및 개성의 표현 등을 위해 옷이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지 살펴보고, 의류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게 구성된다.

3부 '옷장 비우기'는 패션 '소비자'로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사소한 노력부터 재사용·재활용·기부 등 의류폐기물을 줄이려는 노력과 대안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는 20일에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입지 않는 옷을 바꿔 입는 21% 파티도 진행할 계획이며, 전시 기간 중 관람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의류를 기부받아 전시 종료 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천종관 섬유패션과장은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의류폐기물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옷 한 벌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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