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신공항건설본부장 내정)이 지난 8일 대구MBC 보도국장과 대구MBC '시사톡톡' 프로그램 출연자 등 4명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영된 대구MBC '시사톡톡' 프로그램의 'TK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 편에서 신공항특별법의 내용을 왜곡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방송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신공항특별법의 성과를 폄훼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편파방송을 진행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시는 공항 업무 관련 공무원을 대표해 이 본부장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시는 기자브리핑 등을 통해 활주로 길이, 기부대양여 방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며 "특히 지난달 26일 피고소인에게 직접 설명했음에도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편파 허위 방송을 했다"고 고소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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