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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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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시동
  • 김상섭
  • 승인 2023.05.0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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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노믹스 2023’ 행사 개최, 비전선포·양해각서 체결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메타노믹스 블록체인 비전선포식 및 MOU체결식'에서 기업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메타노믹스 블록체인 비전선포식 및 MOU 체결식'에서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4차 산업혁명 핵심 블록체인기술 허브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메타노믹스 2023' 행사를 개최, 블록체인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경제발전을 위한 미션을 공유하고 인천시가 디지털경제 전환을 이끄는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태어나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장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육성과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금융·바이오·환경·항만·물류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다.

또, ▲블록체인 신기술개발 지원과 블록체인 연계사업 발굴 추진 ▲블록체인기술 서밋포럼 개최,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디지털 경제 산업협회 설립 추진 등에 나선다.

아울러 인천시는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총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유주차장, 플라스틱 수거·재활용 등 블록체인 실증 시범서비스를 발굴하고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실제로 인천지역 디지털 기업수는 6%로 지방(2~3% 수준)과 비교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매출액은 유사하거나 적은(경남 4%, 인천 3%) 수준이지만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전문 인력이나 원천기술 등은 부족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 세계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반도체 설계회사 AMD, 대규모 분산저장기술 분야의 그레이터히트(GreaterHeat) 등 해외기업이 참여했다.

또, 국내 블록체인 반 메타버스 ‘K-village’ 운영 애니큐브(Anicube),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기업 카탈라이즈리서치(Catalyze Research) 등 총 15개 기업이 비전선포에 뜻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세미나도 개최돼 레온 싱 퐁(Leon Sing Foong) 바이낸스 아태본부 대표가 '가상자산거래소와 정부의 협업 모델'을 발표했다.

이어, 스티브 박(Steve Park) 로블록스 아태지역 대외정책 대표가 '로블록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등 국내외 5개 블록체인기업 관자가 미래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진용 청장은 개회사에서 “미래산업분야 혁신을 이루고 국내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시는 기업, 학계, 정부기관 등과 협력,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세계수준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끄는 허브 도시로서 미래 지향적인 초일류 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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