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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 보전 3대 지원사업…소규모 수선·흰개미 방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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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 보전 3대 지원사업…소규모 수선·흰개미 방제 등
  • 허지영
  • 승인 2023.05.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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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옥 주거지 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옥 주거지 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한옥 주거지 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규모 수선, 노후 전기배선 교체, 흰개미 방제 등 한옥에서 자주 발생하거나 유지관레 어려움을 겪는 3가지 분야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먼저 한옥 소규모 수선을 지원한다.

기와지붕누수, 기둥 부식, 미장 탈락 등 한식 구조 문제에 대해 응급 수선을 지원하며 한옥지원센터로 신청하면 현장 점검 후 적정성을 검토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수선은 동절기를 제외하고 신청순서와 응급성에 따라 연중 차수별로 시행한다.

구조 훼손이나 노후가 아닌 내부마감·설비 문제, 단순 편의 증진, 당초 설계·시공의 하자, 유지관리적 수리 등은 지원에서 제외되는 대신 조치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한옥 화재 피해 예방 및 보전을 위해 노후 전기배선 교체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부터 상시 신청을 통해 노후 내선설비 교체, 단독경보감지기 설치, 접지 작업 등을 직접 지원한다.

습한 한옥에서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방제도 지원한다. 시는 흰개미 결혼비행이 집중되는 시기인 이달 말까지 접수받은 뒤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서울시 한옥지원센터 또는 서울한옥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지원센터는 한옥에 살고 있거나 한옥에 살고 싶은 시민에게 실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옥보전 진흥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옥이 또 하나의 주거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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