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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 사랑받던 '아산페이' 발행 전면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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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 사랑받던 '아산페이' 발행 전면 중단 위기
  • 서정훈
  • 승인 2023.05.1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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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242회 임시회에서 다수당 민주당의 심사거부로 중단 위기
아산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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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연간 2500억원을 발행하며 충남 아산지역 상품권으로 사랑을 받아오던 '아산페이'가 오는 6월부터 발행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2일 열린 아산시의회 242회 임시회에서 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3738억원에 포함됐던 6~12월 발행분 ‘아산페이’도 발행 전면 중단 위기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아산페이는 가입자 15만5358명, 가맹점 1만1220곳, 판매대행점 81곳, 소상공인 2만8000여명의 생존권과도 같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아산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아산페이가 소상공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18%이고 현재는 20%를 넘어선 것으로 시가 예측하고 있어, 6월부터 발행 중단은 이들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아산페이’를 발행키로 하고, 이에 따른 소요예산으로 2023년 본예산에 전체 예산의 42%인 115억7000만원을 확보해 5월분까지 ‘아산페이’ 발행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시가 이번 추경에 편성한 지류와 모바일, 카드 등 ‘아산페이’ 발행을 위한 예산 156억9000만원이 민주당의 추경심사 거부로 예산확보에 실패하면서, 당장 6월분부터 발행이 전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시는 6~12월까지 매월 183억원에서 204억원 등 모두 1475억원 규모의 아산페이를 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페이 발행과 규모에 대한 문의전화가 판매점에 잇따르고 있다”며 “5월분까지 발행액이 이미 152억원을 초과한 상태이고, 국비 성립 전 예산 32억원까지 사용된 상태에 있어 6월부터 판매 중단 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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