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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국-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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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국-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3.05.18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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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동양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신화/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국-키르기스스탄 관계를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를 선언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상호 지지를 강화하고 특히 서로 간의 핵심 이익에 대해 명확하고 강력하게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신뢰하고 상호 의존하는 좋은 친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전전략의 연계와 정책적 조율을 강화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통해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경제무역 협력 수준을 제고하고 민생 프로젝트 건설과 빈곤구제, 농촌진흥 등에서도 협력을 추진하며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심화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건설을 조속히 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방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인문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와 민의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 협력을 심화해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양국 발전 추진에 양호한 안보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현재 양국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수준이라며 키르기스스탄은 타이완, 신장(新疆), 홍콩 등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면서 중국과 상호지지를 확고히 하고 긴밀히 소통, 협력하며 양국 및 지역의 안보와 발전을 공동 촉진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중국 기업에 안전하고 양호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키르기스스탄-중국 관계가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양국 운명공동체 구축에 일치가 도달됐는데 이는 꼭 양국 간 전방위적인 호리(互利)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18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현장.
18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현장.
[신화통신=동양뉴스]

자파로프 대통령은 곧 열릴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기대감이 크다며 중국과 함께 이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 간 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길 원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중화인민공화국과 키르기스공화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서명하고 경제무역, 산업·투자, 해관(세관), 농업,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양자 협력 문건 서명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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