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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오미자서 전립선암·구강암 치료 성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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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오미자서 전립선암·구강암 치료 성분 발견
  • 조인경
  • 승인 2023.06.0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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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케이메디허브 전경.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 전경.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남오미자 유효성분 중 하나가 전립선암·구강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평가부 서요한 박사팀은 박선주 박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우주한 교수(동국대 의과대학)팀과 공동 연구해 이러한 결과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구강암 완화를 위한 새로운 타깃으로 염소이온채널(ANO1)을 주목했다.

이들은 남오미자에서 단일 화합물을 추출·분리해 염소이온채널을 하향 조절하는 리그난 계열 유효성분을 발굴해 냈다.

이 성분은 전립선암과 구강암 환자에게서 과발현하는 염소이온채널 단백질을 서서히 감소시켜 항암제 특징인 암세포사멸(Apoptosis)를 유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남오미자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필요한 성분만 추출해 합치는 저분자 합성 화합물로의 확대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 권위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Schisandrathera D에 의해 유도된 ANO1 하양조절:전립선 및 구강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양진영 이사장은 "센터에서 시작한 기초연구가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재단의 연구 인력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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