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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10주년…내달 12일 잠수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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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 10주년…내달 12일 잠수교서 개최
  • 허지영
  • 승인 2024.04.2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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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사진=서울시 제공)
한강 멍때리기 대회(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내달 12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 서울광장에서 시작된 이래 2016년부터 한강으로 자리를 옮겨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깬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총 70팀을 선발한다. 높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선발 경쟁률은 45대 1에 달했다.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대회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고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물, 부채질 등 총 4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저승사자 복장을 한 진행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해 작성되는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2·3등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까지 멍때리기 대회 공식 누리집,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가 3000팀을 넘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종 명단은 내달 6일 오후 6시에 공식 누리집에 공지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잠시나마 일과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한강공원이 일상생활 속 매력적인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즐거움 가득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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