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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정책발표 제1호 '4.3사업 정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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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정책발표 제1호 '4.3사업 정상 추진'
  • 김재하
  • 승인 2014.04.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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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평화재단 출연 등 당초 계획대로 추진 공약..."추념식 대통령 불참하면 유감"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선언 이후 4.3과 관련 야권의 맹공을 받았던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가 2일 4.3 관련 공약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기자회견을 열고 "4.3특별법이 규정한 모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4.3특별법이 규정하고 있는 4.3의 완전해결을 위한 각종 사업은 규모가 축소되거나 심지어 중단된 경우도 많다"며 "법률에 버젓이 명시돼있음에도 불구하고 4·3의 완성을 위한 위령사업과 생활보조금 지원, 4·3평화재단 출연 등의 문제들이 아직도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 예비후보가 내건 첫 공약은 4.3평화공원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국비 401억원을 확보해 공원 아래 부지는 복합문화시설과 4.3치유센터, 4.3올레길을 조성하고 임대료 수익 등은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쓰겠다는 구상이다.

그리고 4.3평화재단의 정부 출연금 400억원을 두 배 이상 늘리고 희생자 인정 범위와 유족복지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4.3유적지를 등록문화재로 지정, 보전하고 역사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4.3특별법이 정한 취지는 제주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공동체 보상으로 이 법은 생색이 아니라 정부의 의무"라며 "법이 정한 사업이 법대로 추진되지 않는 것은 비정상으로 저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불참설과 관련, 원 예비후보는 "현재 파악한 바로는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아직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만약 대통령이 여려가지 이유로 참석을 못한다면 매우 아쉬운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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