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주 5일제 수업 시행과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관광지 4곳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교과서 속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문화재 누림 가족 수학여행지 32선’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 누림 가족 수학여행지 32선은 문화유산 해설사 등 70여명이 현장 경험을 토대로 추천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국내 여행이 가능한 문화유산 지역이다. 문화재의 향토성․관광성․상표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전남지역 수학여행지는 순천의 문화경관과 자연유산기행, 진도의 호국유적과 무형문화재 체험, 담양의 한국 전통정원, 구례의 지리산과 화엄사로 유적형 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무형문화재․명승 등 다양한 문화재를 반영했다.

지역	가족 수학여행 주제 및 여로(旅路)
순천시	ㅇ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도시 순천 ㅇ 선암사-낙안읍성-중식-순천만(순천만 자연생태 공원~철새도래지 걷기)
담양군	ㅇ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ㅇ 소쇄원-관방제림-중식-죽녹원
구례군	ㅇ 한국의 어머니산 지리산과 섬진강이 빚어낸 고장 구례 ① 화엄사-지리산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화엄사 계곡길 걷기)-중식 -섬진강변 꽃길 ② 화엄사-화엄사 계곡길 걷기-중식-동편제 전수관(판소리 체험관)
진도군	ㅇ 진도아리랑을 따라가는 예향의 고장 진도 ㅇ 남도석성-세방낙조 전망대-중식-진도 소포 남도소리 체험(진도 북춤 공연~남도 소리; 진도아리랑, 육자박이, 흥타령, 사물장단)

선정된 가족 수학여행지에 대해서는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재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재 누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누림 가족 수학여행지 32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의 행정정보-문화재 도서 코너에 게재된 ‘문화유산을 만나는 9가지 특별한 방법’에 수록돼 있다.

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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